집단감염 우려에…부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뉴스리뷰]
[앵커]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유베이스 콜센터에서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체로 복귀를 선언했죠.
지역 주민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곽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역 내 물류회사와 콜센터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르자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 부천시.
시민들이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거리 곳곳이 썰렁했습니다.
"불안해요 항상. 부천시에서만 이렇게 나오는지. 지금 꼼짝하지 않는 편이잖아요 거의 주민들. 낮에는 잘 나오지들도 않고…"
누구보다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아이를 둔 학부모들.
"아휴 그냥 잘 모르겠어요. (학교에) 안 보냈으면 좋겠고. 너무 답답하니 보내려고 했는데 못 가니깐 또 그러고 있어요. 엄마들이…"
일터가 부천인 사람들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생활방역을 열심히 하시지만 그래도 무섭기도 하고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또 어쩔 수는 없는 거니깐…"
근무 중 잠시 외출했던 직장인들은 서둘러 볼일만 마치고 빠른 걸음으로 다시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평소와 같다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직장인들로 붐볐을 곳도 현재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상인들도 울상입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사실 지금 전쟁하고 똑같아. 이게 전시지 뭐야. 이렇게 사람들이 안나오는데 그런데 이게 부천이 터졌잖아요."
앞으로 지역 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시민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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