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79명...기준 넘은 감염 확산에 '방역 빨간불' / YTN

YTN news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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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어제 하루 79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쿠파 물류 센터와 운영상황이 비슷한 전국의 택배 터미널과 물류창고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발생 79명은 당국이 제시한 안정적 통제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 걱정이 되는데요.

어제 하루 신규 발생 추이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공식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79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 자는 11,344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40명에 이어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신규 환자가 더 나온 겁니다.

신규 환자 발생이 50명 미만이면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안정적 통제 범위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니까 방역 당국이 말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의 기준은 훨씬 벗어난 겁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확진자 79명 가운데 68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24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또 인천 22명, 경기 2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7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 부산 충남 경북에서 각각 1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쿠파 물류 센터와 운영상황이 비슷한 전국의 택배 터미널과 물류창고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앞으로 부천 물류센터와 같은 시설은 관리자가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근무자의 명부와 연락처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또 근무지 에서는 발열 증상 근무자 출근 자제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각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물류시설 방역지침'을 따로 만들어 내일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택배 터미널과 물류 창고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합니다.

대상은 전국의 영업용 물류창고 1,321곳 택배 터미널 84곳 등입니다.

또 내일부터 2주에 걸쳐 지자체와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형물류시설 30곳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종사자 위생 관리 등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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