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노동당 중앙군사위에서 북한군 재정비 예고
군사 정치 활동에서 ’편향’…총정치국 위상 주목
김정은 위원장, 군사 교육 기구 개편안 승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와 더불어 북한군 기구와 직제 재정비도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정천 북한군 총참모장이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하면서 총참모부가 총정치국을 넘어서는 선임 부서로 격상했을 가능성이 주목 대상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번에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구체적 의제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군사 정치 활동에서 나타난 일련의 편향에 대한 분석과 극복 방안, 둘째는 불합리한 기구와 결함이 있는 편제를 시정하는 문제, 셋째, 방어 역량 확대를 위한 새로운 부대 편성입니다.
먼저 일련의 편향이 발생한 분야가 군사 정치 활동이라는 점에서 담당 부서인 총정치국 위상이 약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한 별도 문서 가운데 군사 교육 기구 개편안과 안전 기관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군사 지휘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총정치국과 관련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박정천 총참모장이 대장에서 차수로 진급해서 김수길 총정치국장보다도 계급이 높아진 것도 총참모부와 총정치국 위상이 역전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새로운 방어 부대를 편성하는 방안으로는 핵무기를 운용하는 전략군과 포병 부대 조직 혁신이나 아니면 두 개 조직의 합동 작전 역량을 강화하는 조치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5개월여 만에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도 전략군 김락겸 사령관 모습은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략 무기를 동원하는 도발적 조치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이나 남한을 향해 전략적 차원의 도발적 신호를 구체적으로 던진다면 그 시기는 북한군 기구와 편제가 개편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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