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6차 감염’ 나와…QR코드 출입명부 도입

채널A News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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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코로나 19 대응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분들인데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제 2의 확산세는 무려 6차 감염자를 발생시켰습니다.

결국 방역당국은 QR코드라는 특단의 대책까지 동원해서 유흥업소 출입자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서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소방관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부천소방서 안전센터 2곳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이들 소방관과 결혼했거나 결혼을 앞둔 사이인 김포시 간호사와 서울 마포소방서 소방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료 직원 312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데, 2백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
"(안전센터를) 18시부턴 운영 예정이에요. 인근의 구급차 1대가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출동하고 있었거든요."

이들 소방관은 모두 구급대 소속으로 지난 3주간 이송한 응급 환자는 최소 55명입니다.

환자 가운데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역 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해 추적 관리 중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개인택시 기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를 시작으로 동전노래방과 부천 뷔페를 거쳐 이 남성까지 감염됐습니다.

18일 만에 6차 감염 사례까지 등장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달부터 클럽과 유흥주점 등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시설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례처럼 허위 기재를 막고 정확한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류작업을
신속히 하려는 조치입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QR코드로 수집된 정보는 한달 뒤 자동 폐기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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