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20명대…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까지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5차 감염까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국내 신규 확진자 증가폭도 커졌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새 새로 나온 확진자는 모두 23명입니다.
지난 20일 10명 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다시 커져 이틀 연속 20명대를 보인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19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해외에선 4명이 유입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고 대구에서도 처음으로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5차 감염도 2명 확인됐습니다. 모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의 학원 강사로부터 퍼졌습니다.
인천 학원 강사가 수강생에게 전염시켰고, 이 수강생이 방문한 동전노래방을 찾았다가 감염된 고3 학생이 아버지에게 옮겼고, 이후 학부형의 직장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같은 동전노래방을 방문했던 택시기사가 부천의 한 돌잔치에서 사진사로 일한 후 1살 여아와 부모에 이어 1살 여아의 외조부모까지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현재의 현실입니다. 현재 감염원을 역학조사로 제거하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의 확진 간호사가 지난 9일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에서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쇄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선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서둘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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