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3 첫 전국학력평가…어제 127명 구급대 이송

연합뉴스TV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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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3 첫 전국학력평가…어제 127명 구급대 이송

[앵커]

오늘은 고3 학생들의 등교 둘째날입니다.

학생들이 사실상의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라고 할 수 있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치른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전국 고3 학생들은 어제부터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등교 이튿날부터 학생들은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 학력평가입니다.

오전 8시까지 등교한 학생들은 시험관 입실 후 8시 40분부터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올해 첫 전국 단위의 수능 모의평가인데요.

코로나19로 미뤄지다 지난달 치러진 평가는 워킹 스루 형태로 시행해 성적을 내지 않았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5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됩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가 응시를 신청했습니다.

다만, 오늘 등교가 이뤄지지 못한 학교의 경우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 유출을 막기 위해 영역별 응시 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험지를 제공하고, 성적 처리에는 포함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앵커]

등교 첫 날, 전국 학교의 현황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인천과 경기 안성 지역에서는 등교가 중지되거나, 긴급 귀가하는 학교가 나왔죠.

[기자]

네, 어제 등교를 앞둔 새벽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 3곳이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이후 학생들의 동선이 확정되지 않아, 인천 5개 구 60여개 학교에서도 긴급 귀가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경기 안성 지역에서도 확진자 동선이 확인되지 않아, 9개 학교가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75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즉시 귀가하거나 등교 중지됐습니다.

이중 인천 5개 구, 66개 학교는 이번 주 내내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안성 지역의 모든 고등학교는 오늘부터 정상 등교가 이뤄졌고요.

등교 첫 날인 어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소방청은 등교 후 발열·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전담 119구급대에 의해 선별진료소로 옮겨진 학생이 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0명, 경북 12명 등입니다.

교육당국은 위기 상황이 확산하지 않도록 즉각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학부모에는 수업 후 귀가할 때 학원이나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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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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