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횡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에 대해 검찰이 12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관련자 소환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에서 압수물품이 든 상자를 들고나옵니다.
10여 건에 달하는 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전격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 두 곳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은 자정을 넘겨, 1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관계자 : (밤을 꼬박 새웠는데 회계 자료는 충분히 확보됐나요?) ….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어떻게 됩니까?)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해 온 정의연에 대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이사장을 지냈던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부금이나 후원금을 따로 빼내 사용했는지와
경기도 안성의 쉼터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가 반값에 되팔아 정의연에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정의연의 회계 장부와 각종 사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관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 왔던 정의연 측은 어제(20일)도 예정대로 수요집회를 진행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나영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이며 이후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위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예단을 부디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 소환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혹을 제기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오는 25일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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