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등교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만난 고3 학생들은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학업과 방역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았습니다.
80일 만에 등교한 학생들의 목소리, 그리고 선생님의 격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민성 / 신목고 3학년 : 꿈에 나올 정도로 학교생활이 정말 그리웠는데 기쁜 반면, 밀린 일정들을 앞으로 소화해야 한다는 게 더 실감이 돼 부담스러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방학 동안 공부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되지만 낯선 환경 속에서 집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김윤아 / 창덕여고 3학년 : 밖에 나가 공부 못 하고, 독서실도 못 가고, 계속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어요. 아무래도 애들끼리는 밥 먹으면서 마스크는 다 벗고,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니까 조심하려고 해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죠.]
[장진우 / 신목고 3학년 : 오랜만에 오전 수업을 해서 조금은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학교에 다 같이 모여 수업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고 좋았습니다. 선생님, 친구들 다들 마스크도 쓰고 있고 학교나 나라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듣고, 요즘 확진자도 감소하는 추세여서 지금은 불안하지 않습니다.]
[김시현 / 서울공고 3학년 :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채용 공고가 미뤄진 것도 있고, 또 아예 변경되거나 삭제된 것도 있어서 취업 부분에 있어서 부담스러운 게 많은데, 그래도 준비해온 게 있으니까 계속 그렇게 묵묵히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김윤경 / 창덕여고 교장 :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면 그 학생들이 가장 훌륭한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해서 고3 생활을 훌륭히 마치고, 자신의 꿈을 잘 이루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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