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 187명…접촉자 감염 확산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춤하던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80명을 넘어 1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7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확인됐는데 1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동안 한 자릿수에 그쳤던 클럽발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겁니다.
이는 클럽 방문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 감염이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클럽발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 2차 이상 감염자로 직접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를 처음 역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이상 감염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확진자 방문지를 다녀간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 탑 코인노래방, 11층에 진 PC방, 엘리베이터를 5월 6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이용하신 분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립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하루 새 13명 늘어난 1만1,078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들과 서울삼성병원 간호사 1명을 포함한 9명이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9,900여명으로 완치율은 90% 가까이로 상승했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77명이고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800여명 늘어나 1만7,000명에 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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