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 187명…접촉자 감염 확산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춤하던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7명입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3명 중 7명이 클럽 발 감염자였는데 오늘 추가로 12명이 확인된 겁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한 자릿수에 그쳤던 클럽 발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늘어났는데요.
여기에는 클럽 방문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 감염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현재까지 클럽 발 확진자 중 클럽을 직접ㅊ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93명입니다.
이들과 접촉 후 감염된 사람 등 2차 이상 감염자는 94명으로 더 많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의 코인노래방, PC방, 엘리베이터를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한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네, 코로나19 전국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078명입니다.
어제 하루 13명 늘어난 것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나흘째 10명대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4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이 중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도 있습니다.
한편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9,938명으로 하루 새 34명 늘었습니다.
완치율은 89.7%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77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63명을 유지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800여명 늘어나 1만7,000명 가까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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