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등교가 80일 만에 시작되는 의미 있는 날이지만 지금 우리 모두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긴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육부, 교육청, 학교의 대응에 따라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결정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방역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핫라인 소통 체계를 지금보다 더 강화하고 각 지역별 119 소방서, 보건소와 교육청, 학교 또한 협업 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부는 오늘부로 등교수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며 교육청 또한 교육부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24시간 실시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소방방재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과의 공조는 교육부가 중앙에서 각별하게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교육 가족 여러분, 코로나19 감염증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의 등교수업 결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상황이 통제 가능한 범위라고 정부는 판단했고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생, 교직원, 원어민 보조교사 57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도 전원 음성이었으며 검사자 전원에 대해서 14일간의 자율격리조치를 취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에 대유행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 명 고3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시킬 수는 없습니다. 4월 9일 온라인 개학 이후 40여 일이 지나면서 원격수업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는 선생님과의 대면을 통한 학교 수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이후에 새로운 삶의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뉴노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도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학교 방역, 새로운 학습 방법으로 우리 학생들의 안전, 학업, 일상 세 가지 모두를 지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이행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고 피해갈 수도, 시기를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일인 만큼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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