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어제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법' 처리를 둘러싸고 친중파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이 몸싸움과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이번 소동은 지난 금요일 하원 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친중파 '찬 키포' 의원에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을 막아서면서 발생했습니다.
마스크를 쓴 야당 의원들은 경위들이 둘러선 의장석에 다가가기 위해 고성을 지르며 서로를 밀쳤고 야당의원들이 경위들에게 끌려나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이 넘어지고, 재킷 상의가 벗겨진 줄도 모르고 속옷만 입은 채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홍콩 입법회는 중국 국가를 장례식 또는 상업광고에 사용하거나, 풍자나 조롱의 목적으로 노랫말을 바꿔 부르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최고 징역 3년 또는 5만 홍콩달러 약 79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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