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구 대란 없어…오프라인으로 신청한 고객 대부분 고령층
이미 홈페이지·앱으로 신청한 경우 많아 창구 혼잡 없어
15일부터 콜센터와 ARS로도 신청할 수 있게 돼 수요 분산
2차 소상공인 대출 ’한산’…비대면 대출 신청 가능했기 때문
오늘(18일)은 은행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접수는 물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금융지원 대출이 함께 이뤄진 첫날인데요.
수요가 분산된 덕분에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은행 영업점 창구 대란은 없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전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을 받기 시작한 한 시중은행 영업점.
우려했던 창구 대란은 없었습니다.
이 은행에선 창구가 붐빌 경우를 대비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은행에 직접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이들은 온라인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많았습니다.
[김국휘 / 서울 공덕동 : 이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바로 이웃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기 찾아와서 (재난지원금 신청)하게 됐습니다.]
예상보다 창구가 혼잡하지 않았던 건 일주일 동안 많은 이들이 이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으로 재난지원금 신청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부터는 카드사 콜센터와 ARS로도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일부 고령층 수요도 분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시중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이들로 붐빌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은행 안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금융지원대출의 경우에도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대기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차 대출 때보다 대출금리가 오른 데다, 은행별로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전호재 / 농협은행 과장 : 걱정을 많이 했는데 (2차 대출) 온라인 접수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점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각 은행 영업점에선 또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가림막 뒤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YTN 최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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