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엄호 속 침묵 / 달라진 통합당?

채널A News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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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엄호 속 침묵>이네요. 지금 민주당 상황인 듯 한데요. 앞서 보셨지만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이 커지고 있어요.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도 새롭게 등장을 했네요?

네 이규민 경기도 안성 민주당 당선자입니다.

정의연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 매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당선자는 이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도 정의연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규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지난 4월)]
"안성신문 대표로 골프장과 7년을 싸웠고 안성 평화의 소녀상도 세웠습니다."

Q. 아직 윤미향 당선자에 대한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이규민 당선자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민주당 지도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아직까진 윤 당선자의 의혹을 감싸고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5일)]
"지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해온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이 부정되어선 안됩니다."

오늘도 민주당 지도부 일부는 "의혹의 주체는 정의연"이라며 "당이 개입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여러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당선자 2명이 동시에 구설에 오르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Q. 야당 분위기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태경 / 미래통합당 의원(여랑야랑 인터뷰)]
"후원금도 개인 계좌로 받고 공적 자산을 일가 재산처럼 이용한 건 횡령입니다. 공사구분 못한 NGO 족벌경영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아직 당 정비가 안 돼 조직적인 대응은 못하고 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다음주부터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시민단체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이른바 '윤미향 방지법' 발의 등 조직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Q. 주호영 원내대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되겠군요. 다음 주제 보겟습니다. '달라진 통합당?'이네요. 뭐가 달라졌단 얘기죠?

5.18을 대하는 통합당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유승민, 장제원 등 현역 의원들 뿐 아니라 청년 당원들까지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유승민 / 미래통합당 의원]
"이제 광주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서 정말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Q. 미래통합당의 전신이죠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5.18 막말 논란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죠?

먼저 당시 발언 들어보시죠.

[이종명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논리적으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합니다."

[김순례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습니다."

당시 지도부가 사과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서 물세례를 맞는 등 논란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Q. 주호영 원내대표도 재차 사과를 했다고요?

주 원내대표는 어제 입장문을 냈는데요.

통합당은 5.18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일을 재차 사과했습니다.

총선에 참패한 통합당이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만큼 5.18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려는 듯합니다.

Q.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내일 광주를 찾는다고 하는데, 진짜 변했는지는 좀 더 지켜 봐야겠죠.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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