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더라도 14일간 접촉 최소화"

연합뉴스TV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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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더라도 14일간 접촉 최소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규 확진자는 13명 발생하여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 1050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1167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7명으로 총 89.5%가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900명이 격리 치료 중에 있습니다. 어제는 추가로 사망이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의심환자로 신고되어 검사를 시행한 검사 수는 7008건에 대해 검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신규확진자 13명 중의 해외유입 사례는 7명, 지역사회 발생 사례는 6명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지역이 5명, 유럽이 1명, 쿠웨이트가 1명이었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사례는 6명이었고 이 중 클럽 집단발병과 관련된 사례가 5명, 대구 지역 사례가 1명이었습니다. 대구지역 사례 1명은 노인일자리 사업 시행 전에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이며 클럽 관련된 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습니다.

5월 17일 12시 기준으로 추가로 클럽 관련된 확진자가 2명 확인되어 총 누적환자 수는 168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93명, 경기도가 33명, 인천이 23명으로 많았으며 감염경로별로는 클럽의 직접방문자가 89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에서의 발병이 79명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 20대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7명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학원, 학교 등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음으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기존의 검사를 받으신 분들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 하더라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 발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주시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14일 간의 잠복기 동안에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재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국방부는 입영 장병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군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지역 감염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5월 18일부터 입영 장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취합검사법을 활용하며 향후 8주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매년 63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에는 감염 예방의 효과를 볼 수가 없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실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하고 얼굴에 잘 밀착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얼굴에 걸치고 있거나 아니면 입만 가리고 코를 내놓는 등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그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전에 오염되지 않도록 손을 깨끗이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필요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실 때에도 손을 통해 마스크가 오염이 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최대한 만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마스크를 사용한 후에도 마스크 앞면에 손을 대지 않고 벗는 게 중요하며 마스크 내부에 휴지 등을 덧대면 공기가 새거나 밀착력이 떨어져 차단 효과가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질 때는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관련된 확진자와의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부득이 밀폐, 밀집된 장소를 방문할 경우에는 2m 거리를 유지하시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께서는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도록 되도록 가지 않으시는 게 안전하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클럽, 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1339나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같은 동행자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질문자]

첫 번째는 소독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WHO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소독제를 뿌리지 말라고 경고가 나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1일 방역당국이 배포한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판에 보면 보행로 등 야외 공간에 무분별한 소독제 살포 자제 권고가 신설이 됐는데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발 감염 이후 지자체에서 여전히 실내외 소독제를 분사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무분별한 소독제 살포의 기준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그리고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서 소독제를 천에 적셔서 닦아야 하는데 실내공간이 넓거나 실외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한다고 질문하셨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도 WHO에서 권고하신 거하고 동일하게 소독 안내지침을 개정해서 지난 11일날 배포해 드린 바가 있고 그때 브리핑 때도 설명을 드렸습니다. 현재 코로나19의 감염경로는 주로 환자의 비말이 표면에 분사가 되어 그 표면이 오염이 되고 그 오염을 손으로 만져서 그 손으로 또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사람들이 접촉하는 그런 실내 공간의 손이 많이 가는 문고리나 표면, 탁자 이런 데들을 소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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