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우 이번주 미국 송환 심문…정경심 자산관리인 구형
[앵커]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혐의로 실형을 산 손정우 씨의 미국 송환을 위한 심문이 이번 주 열립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에 대한 검찰 구형도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 주 주요 재판을 윤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19일 성 착취물 배포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산 손정우 씨의 범죄인 인도심사를 위한 심문을 진행합니다.
미국 법무부가 손 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강제 송환을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범죄인 인도절차에 따라 만기 출소를 앞둔 손 씨를 다시 구속하고 법원에 인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이날 심리를 진행한 뒤 두 달 안에 인도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손 씨 아버지가 아들의 송환을 막기 위해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낸 가운데 심문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오는 21일에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이 이어집니다.
재판에는 딸 주민 씨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허위 인턴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호텔 대표이사 등이 나와 증언할 예정입니다.
또 딸이 지원서를 제출한 서울대와 부산대 의전원 관계자들도 증언대에 섭니다.
22일 오후에는 정 교수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재판이 열립니다.
김 씨가 그동안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검찰의 구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날 오전에는 1억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의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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