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 관리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의 아버지에게 맡기고 지난달까지 6년여간 7천여만 원을 지급해 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정의연은 설명자료를 통해 윤 당선인의 부친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인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의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월 120만 원을,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관리비 명목으로 월 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윤 당선인 부친에게 모두 7천58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23일 쉼터 건물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반납 절차를 진행 중인데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쉼터 건물을 매입가의 절반 수준에 판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주변 부동산업소 등에 건물을 내놓았으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 가치가 하락해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실이 발생하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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