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등교는 안되나"…애타는 학부모·학생
[앵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당장 개학연기는 없다는 교육부 발표에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2학기부터 등교했으면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는데요.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로선 더 이상의 개학 연기는 없다는 교육부 발표에 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안전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가기도 뭐하기는 한데 제 생각으로는 안전이 더 우선이니까…시험 볼 때만 학교를 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고…"
당장 수능을 앞둔 고3학생도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교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확진자 나오면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좀 더 중요한 건 대학 입시니까…대학 가려면 그런 것도 참고 해야하지 않을까…"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지낼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거 같아요. 그래서 만약에 결석처리 안된다고 하면 저 같은 경우는 미뤄볼 생각…"
차라리 2학기부터 등교하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불안도가 높아지면서 2학기 정도에 다시 시작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래요."
교육부는 교실당 인원을 조정하거나, 격일제 등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지만 이것만으로 불안감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