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첫 공식 회동

연합뉴스TV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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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첫 공식 회동


오늘 정치권 이슈, 김형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 두 분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늘 첫 공식 회동을 했습니다. 첫 만남까지 오래 걸렸는데 오늘 회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음 주 본회의 일정과 함께 어떤 법안들을 처리할지 여부죠?

개원 국회 원 구성을 두고 벌써부터 두 원내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샙니다.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 폐지를 놓고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원 구성 협상 전부터 여당은 국토위·산자위원장과 바터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도 커 보여요?

김태년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마치면 즉시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예결위 간사까지 임명하면서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재원 이야기를 꺼내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총선 당선·낙선인과 회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원회장으로 인사 차원의 모임이라고 하지만 당내 네트워크를 넓혀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해도 될까요?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세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 등이 이미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는데요.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이낙연 위원장입니다. 이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후보로 꼽히는 인물들의 출마도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 당권 도전에 나설까요, 곧바로 대권으로 직행할까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황교안 전 대표가 뒤늦게 통합당 당선자와 낙선자들에게 안부와 위로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걸까요. 한편 낙선한 종로에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종로를 기반으로 삼겠다는 건 대권에 대한 의지로 해석해도 될까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의 임기가 이달 29일까지인데요. 임기 연장을 위해 조만간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독자 노선을 걷기 위한 포석일까요?

교섭단체 구성으로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이미 민주당에서는 여러번 경고를 하고 나섰는데요. 원유철 대표는 개인적 욕심이 아니라 조기 합당이 실익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래한국당 내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설도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제2교섭단체 탄생이 여야 원 구성 협상에서 쟁점이 되지 않을까요?

통합당 안팎에선 부정선거 논란이 여전합니다.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낸 비공개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하는데요. 김세연 의원은 '환상을 보고 있다' 고 비판했고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유튜버들과 일전을 벌이고 모든 걸 다 걸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논란이 잠잠해지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특히 민경욱 의원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조작의 증거라고 공개했던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지역 선관위에서 분실됐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부정투표와 상관없이 선관위의 부실관리가 도마에 올랐고 투표용지 유출에 대해 검찰 수사 의뢰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사건의 핵심은 투표용지 '유출 경위'와 '훔친 사람'이 누구인지로 옮겨가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신임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했다고 하는데요.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최강욱 대표가 문 대통령과 7분가량 통화를 했고, 최 신임대표에게 검찰개혁을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최 당선인은 정작 민주당 내에서 자신의 법사위 배정을 배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어요? 사실은 조 전 장관 일가 비리에 연루돼 기소된 상태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사위원이 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런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앞서 총선 과정 중에 열린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득표 경쟁을 하면서 민주당과 각을 세웠고, 총선 이후에도 '합당은 없다'고 선긋기는 여전합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과 최 대표의 통화는 이제 시민당과 합당한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다시 소통하는 계기를 열어준 것이다, 이런 해석도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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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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