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친구도 잇단 확진…수험생 2명 추가 확진
수험생 A군 어머니도 감염…동생과 아버지는 음성
이태원 방문한 인천 강사 관련 확진자만 14명
인천 한 선별진료소의 어제(13일) 모습입니다.
이태원 클럽 등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가 다니던 교회의 신도 등이 모였습니다.
감염 확산 우려 속에 진단 검사를 받는 겁니다.
실제로 이 학원 강사를 통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 추정 사례도 나왔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거짓말로 인해 방역 대처가 늦어진 점입니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강사는 직업과 동선을 속였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인천시는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요청했고, 지난 12일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재조사가 진행됐고, 이 강사는 그제야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사흘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사이 격리됐어야 할 사람들은 때를 놓쳤고, 추가 감염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방역 혼선은 자신과 가족은 물론 이웃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은 클럽에 다녀온 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고3 학생과 어머니에 이어, 친구인 또 다른 고3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태원 발 누적 환자는 131명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 주점에서도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 이태원과 연관성은 아직 나온 게 없어 우려가 큽니다.
현장 두 곳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태원부터 가보죠. 김우준 기자!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아침 고3 학생 A 군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드렸는데, 수험생 감염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학생의 학교 친구인 또 다른 수험생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로써 오늘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군은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받은 학생인데, 이 학생 어머니까지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사는 아버지와 동생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관련 인천의 확진자만 총 14명, 어제와 비교해 3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가 발생한 뒤 매일 이렇게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전에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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