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객 끊겨…직원들도 떠나보내
반등 기미 보였지만 이태원 집단 감염으로 또 위기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관광객 모으기 안간힘
문화엑스포 공연장도 띄워 앉기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지마다 발길이 끊겨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나마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며 조금 기지개를 켰는데, 이태원 발 집단 감염이 번지면서 상인들이 다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은 여행객이 즐겨 찾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 '황리단길'입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여행객이 몰릴 시간이지만 거리는 썰렁합니다.
주변 식당도 마찬가지.
평일에도 손님이 기다릴 만큼 붐볐지만, 지금은 빈 식탁만 놓여있습니다.
함께 일하던 직원마저 떠나보냈습니다.
[박미영 / 황리단길 식당 운영 : 직원이 5명인데 3명은 아예 지금 집에서 무급으로 쉬고 있고요. 또 바쁠 때는 아르바이트 4명이 와서 이렇게 돌리고 하는 데 본의 아니게 다 잘린 꼴이 돼버렸어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였지만 이태원 집단 감염으로 기대마저 꺾일 지경입니다.
[김해수 / 황리단길 발전협의회장 : 코로나 없을 때보다 (손님이) 거의 10분의 1 정도로 줄었다가 4월 말 들어서 조금 늘어나려고 하는데 또 갑자기 이런 집단 발병이 생기다 보니까 참 걱정스럽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들이 나섰습니다.
관광객에게 꽃과 손 소독제를 건네고, 다시 경주를 찾아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경주문화엑스포에서는 공원 곳곳을 다시 단장하고, 공연장 주변도 소독합니다.
객석도 한 칸 건너 한 칸씩 띄워 앉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게 정리합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관광객이 오시는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식문화 완전히 개선해서 누구나 와서 깨끗하고 안심하고 놀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 고비를 어렵게 넘기고 조금씩 어깨를 펴기 시작한 경북.
안전하고 깨끗한 관광지를 만들어 관광객을 다시 끌어모으고, 또 지역 경제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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