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머뭇거릴 여유 없어…질본승격 최우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로 정한 선도국가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비롯해 질본을 청으로 승격하는 과제 등을 과감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질본 승격을)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경 처리는 물론, 한국판 뉴딜 사업도 신속·과감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환위기 때 IT 인프라를 만든 것처럼 이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과감하게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자는 얘기입니다.
"기존에 해오던 사업을 재포장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대규모 국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가야 한다며 세심한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국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꼭 필요한 법안들은 21대 국회로 넘기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불법 성적 촬영물 소지자 등을 처벌하는 n번방 사건 방지법과 주한미군 근로자 지원법 공포안 등이 처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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