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4차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12일) 낮 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식 요원들을 투입해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합동 감식에서 불이 시작된 장소를 추적하기 위해 불에 탄 흔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세 차례 합동 감식을 진행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감식이 시작되기 전 유가족 30여 명이 현장을 찾아 경찰에 감식 동행을 요청했지만, 10여 분간 화재 현장을 외부에서 둘러보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낮 1시 반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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