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챌린지·환상골…화끈하게 막 연 K리그
[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주 개막했습니다.
전북 이동국의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와 강원 조재완의 환상골 등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축구팬을 위로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은 이동국은 K리그 최고참답게 의미 있는 골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엄지를 치켜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리는 수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존경을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였습니다.
울산과 상주, 포항 등도 경기 전 '덕분에 챌린지'를 단체로 선보이는 등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축구팬을 달랜 가슴 따뜻한 세리머니는 K리그 개막라운드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습니다.
ㅊㅊ
서울과의 경기에서 나온 강원 조재완의 슈퍼골입니다.
김승대의 패스를 몸을 회전하며 왼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도 조재완의 골 영상을 올린 K리그 트위터를 리트윗하며 K리그에서 나온 슈퍼골을 전 세계에 전했습니다.
울산 윤빛가람도 상주를 상대로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고, 수원FC에서 뛰는 북한 대표팀 출신 안병준은 대전전에서 약 30m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는 등 개막 라운드부터 멋진 골이 쏟아졌습니다.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양동현의 두 골을 앞세워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습니다.
K리그2 대전에서 첫 경기에 나선 황선홍 감독도 비디오 판독 끝에 박용지의 득점이 인정돼 수원FC에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주역 이랜드FC 정정용 감독과 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은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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