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척! 야구장도 '덕분에 챌린지' 함께해요

연합뉴스TV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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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척! 야구장도 '덕분에 챌린지' 함께해요

[앵커]

요즘 SNS에서는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퍼지고 있는데요.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는 프로야구에도 엄지 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시작한 '덕분에 챌린지'.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화를 활용해 만든 이 동작은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이제 야구장에까지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키움 선수단이 덕분에 챌린지를 올해 새로운 팀 세리머니로 정했습니다.

연습경기부터 선보이는 중인데, 안타를 치고 나간 선수들은 더그아웃의 동료를 바라보며 엄지를 세워 보입니다.

곧이어 SK도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해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3루 주루 코치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선수를 세리머니로 배웅하고, 더그아웃의 감독도 엄지를 세운 채 기다립니다.

"온 세계에서 의료진이 많이 고생하고 있는데 힘내라는 뜻에서 세리머니 하게 됐는데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저희 선수들도 조그마한 곳에서도 감사의 표시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취지인 거 같습니다."

어린이날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BO는 자체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들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운찬 총재부터 시작된 감사 릴레이의 바통은 10개 구단 감독으로 전달됐고, 선수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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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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