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24살 A 씨, 소환 조사 중 범행 자백
지난 9일 긴급체포…오늘 새벽 구속영장 신청
갓갓, 지난 3월 구속된 조주빈보다 먼저 ’n번방’ 개설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대화방, 이른바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대화명 '갓갓'으로 불린 용의자를 지난 9일 소환 조사 중에 체포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이 잡혔다고요?

[기자]
그제, 그러니까 지난 9일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4살 A 씨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에 본인이 '갓갓'으로 활동했다는 자백을 받고,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많은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한 혐의입니다.

구체적인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좀 더 이뤄져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갓갓은 지난 3월 19일 구속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보다 먼저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배포한 인물로 거론돼 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잠적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거로 알려졌는데요.

민갑룡 경찰청장도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갓갓'과 관련해 의미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9일 n번방을 운영한 '갓갓'의 용의자로 A 씨를 특정해 조사하다 긴급체포한 건데요.

이후 오늘 새벽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내일쯤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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