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발’ 이태원 클럽 거리, 인적 끊겨 적막
어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최소 47명
제주서 30대 여성 확진…지난 5일 이태원 클럽 방문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집단감염 규모가 어제 하루 20여 명 늘어 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과 부산, 심지어는 제주에서까지 2· 3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태원 클럽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어제 하루 급속히 늘었죠.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저는 지금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클럽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확진자가 방문했던 클럽들이 밀집한 곳인데요.
평소 같으면 주말 오전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종종 지나다니던 길인데 지금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적막한 모습입니다.
이태원 자체를 찾는 발길이 끊긴 모습인데요.
클럽이나 주점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들도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어제 기준 최소 47명으로 파악됩니다.
방역당국이 어제 0시 기준 집계한 수치에 각 지자체 발표 결과 등을 종합한 숫자인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8명, 경기 11명, 인천 5명, 부산 1명, 충북 1명, 제주 1명입니다.
처음에는 수도권에서 집중돼 있다가 역학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잠시 뒤인 낮 1시 40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정확한 공식 수치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제주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30대 여성이 어젯밤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은 지난 2일 연휴를 맞아 서울로 온 뒤 지난 5일 이곳 클럽에 들렸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가족이나 지인 등 추가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된 20대 간호사의 어머니와 형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20대 남성의 누나와 댄스연습장 등에서 만난 지인도 잇따라 감염돼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클럽 5곳의 출입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의 방문자 수는 모두 7천2백여 명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가 가짜로 전화번호를 남긴 경우가 많아서 아직 연락도 닿지 않은 상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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