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이태원 클럽 방문자 추적…기지국 기록 분석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클럽 방문자 추적에 나섭니다.
허위정보를 적었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방문자들 때문인데, CCTV 영상과 결제내역은 물론, 통신 기지국 접속기록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찾은 사람들 중 위험군은 지난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 방문자입니다.
이들의 건강 상태 확인과 유증상자의 이동 경로 확인을 위해 공무원 100여명이 투입됐지만,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허위기재도 많이 있고, 전화를 안 받는 분들도 계셔서…"
이에 경찰은 지자체 요청을 접수하면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감염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어 초기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수의 경찰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클럽 소재지를 관할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또는 서울 용산경찰서 코로나19 신속대응팀 인원들이 클럽 방문자 특정 작업에 투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응팀은 수사와 형사, 사이버·여성·청소년 수사, 정보 등 부서 합동으로 구성됩니다.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 인력만으로 추적이 쉽지 않을 경우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신천지 교인의 소재와 구로 콜센터 건물 방문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경찰은 지자체가 확보한 명부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주변 CCTV영상은 물론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기록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방문자를 특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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