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도 킥오프…짧아진 시즌 강렬한 승부
[앵커]
푸르른 5월 프로축구 K리그가 마침내 시작합니다.
K리그1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는 축소된 일정 만큼 더욱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북은 38라운드 최종전까지 가는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울산과 똑같은 승점 79점이었지만 다득점에서 딱 한 골 앞서 챔피언이 됐습니다.
새 시즌 역시 전북은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지난해 11골을 책임진 로페즈가 상하이 선화로 떠나고 문선민, 권경원이 상주 상무에 입대했지만 지난해 MVP를 수상한 울산 공격의 핵 김보경과 젊은 공격수 조규성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K리그 최다인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은 수원 삼성전으로 시즌을 엽니다.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울산은 칼을 갈며 새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전북에 김보경을 내줬지만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데려왔고 유럽에서 활약해 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을 전격 영입해 우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이 축소되면서 '승강 경쟁' 역시 더 치열할 전망입니다.
K리그1은 종전보다 11경기가 적은 22경기씩을 치른 후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파이널 라운드'를 치릅니다.
K리그2는 9경기가 적어진 27라운드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2부리그팀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K리그2로 강등된 경남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설기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재승격에 도전합니다.
마찬가지로 K리그2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제주도 2018년 성남의 1부리그 승격을 진두지휘했던 남기일 감독을 영입해 1부 재진입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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