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분뇨탱크 안에서 내부를 청소하던 농장주와 아들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오늘(7일) 낮 12시 40분쯤 포천시 이동면의 한 양돈농가 분뇨탱크 안에서 농장주 60살 A 씨와 20대 아들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A 씨의 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와 아들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분뇨탱크 안에서는 3ppm 농도의 황화 수소가스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아들이 분뇨탱크 안에서 발생한 황화수소에 중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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