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가스 중독이나 질식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항에 정박 중인 마셜제도 선적 2만9천 톤급 화물선입니다.
저녁 8시 반쯤, 크레인 고리를 풀기 위해 깊이 10m 화물선 창고에 내려간 노동자 44살 김 모 씨가 쓰러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심한 가스 냄새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산소마스크를 쓰고 창고에 들어간 하역업체 직원 42살 박 모 씨가 김 씨를 구조하던 중 함께 의식을 잃었습니다.
[김남권 / 동해해양경찰서 홍보계장 : 첫 번째 쓰러진 분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 마스크를 벗어서 씌워주고 했나 봐요. 그렇게 해서 같이 질식됐나 봐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김 씨와 박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명 모두 숨졌습니다.
또 동료 49살 김 모 씨도 가스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화물 창고에는 아연 광석 가루 만 톤이 실려 있었고 하역 작업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가스 중독이나 질식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해당 하역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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