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7월 개막 추진…분데스리가는 15일 재개
[앵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7월 정규리그 개막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다음 주부터 리그를 재개하는 등 전 세계 프로 스포츠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7월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MLB 사무국이 6월 11일 시범경기를 시작하고, 7월 2일 정규리그를 개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때 거론됐던 '애리조나 리그'처럼 한곳에 모이는 대신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원래 구장에서 경기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의 더니든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모범적으로 한국식 방역을 따르고 있는 독일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이달 15일부터 분데스리가 축구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13일 중단을 선언한 뒤 약 2달 만에 휘슬이 울리게 됐는데, 유럽 5대 빅리그 중 첫 재개 사례입니다.
최근 분데스리가는 선수와 코치진을 전수 조사한 결과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통제 가능하다는 자신감 속에 무관중으로 리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5월 하순부터 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인 분데스리가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검사와 규정 준수가 필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가벼운 동유럽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불가리아도 조만간 축구 리그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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