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사과에서 앞으로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그룹 내 6개 회사 노조가 연대를 선언하고 노조 활동 방해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 6개 노조는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연대기구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이 그동안 무노조 경영방침 아래 정상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해왔다며, 노조 탄압을 중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노조 활동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우원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선인들도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실제로 공식 폐기되길 바란다며 삼성그룹 노조 연대 출범이 상생 경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그룹 6개 노조 연대에는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화재노조,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SDI울산노조가 참여합니다.

나연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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