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백신 개발 의기투합 10조원 서약…美는 불참

연합뉴스TV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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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백신 개발 의기투합 10조원 서약…美는 불참

[앵커]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전 퇴치를 위해선 백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세계 주요 30여개국이 힘을 합치기로 하고 1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에서 이탈해온 세계 경제 1위국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도 불참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완전퇴치를 위해 국제사회가 의기투합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세계 30여개국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백신 개발 등을 위해 모두 74억 유로, 우리 돈 10조원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이처럼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으나 최근 국제사회의 큰 흐름에서 고립주의 성향을 보여온 세계 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습니다.

이번 모금은 '빨리',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한 비용'으로 백신과 치료제, 검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 전문성을 공유할수록 과학자들의 성공은 빨라질 겁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고, 프랑스와 독일은 5억 유로, 5억2천500만 유로를 각각 내놓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5천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적지 않은 돈을 내기로 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지원받을 수 있으려면 모금액의 5배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 연대의 강력하고 고무적인 표시입니다."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뿐만 아니라 동등한 분배도 중요하다고 WHO는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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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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