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산불 13시간 만에 꺼져...뒷불 감시 체제 돌입 / YTN

YTN news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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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13시간 만에 꺼져…잔불 정리까지 완료
소방·산림 당국 등 817명, 뒷불 감시 체제 돌입
인명 피해 없어…산림 피해 면적 85만 ㎡·주택 6동 피해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면서, 재발화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이제 진화 작업은 끝났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대부분 마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난 고성 산불은 12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 큰 불길이 잡혔고, 한 시간 뒤인 9시쯤 잔불 정리까지 끝났습니다.

새벽 5시 반, 날이 밝자마자 소방과 산림 당국이 헬기를 투입하며 기민하게 대처한 게 효과를 봤습니다.

동원된 헬기만 모두 39대에 달하고, 원주, 경북 울진과 안동, 서울 등 전국에서 힘을 모았습니다.

이제 당국은 바람이 강해지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산림청과 경찰, 소방당국 등 817명도 화재 현장에 남아 혹시 모를 재발화에 대비해 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피해 산림 면적은 85만 제곱미터로 추정됩니다.

축구장 120개 규모인데, 여기에 처음 불이 시작했던 주택 등 6개 동이 피해 대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젯밤엔 주민과 군장병 등 2천2백여 명이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불이 꺼지면서 차례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고성에 큰불이 났었는데, 올해 또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된 겁니까?

[기자]
어젯(1일)밤 강원도 고성 지역에 초속 16m의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커졌는데요.

매년 봄철 강원도 동해안 지역,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바람, 양간지풍입니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데 가파른 경사에 가속도를 얻어 강풍으로 변합니다.

산에 건조한 낙엽들이 쌓인 상태에서, 이 양간지풍이 불면 작은 불씨라도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역시 모두 양간지풍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습니다.

다만, 인제, 속초, 고성, 강릉 등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났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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