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건데요,
일각에서 '사망설'까지 제기했는데, 이를 불식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김정은 위원장 언제 다시 활동을 재개할까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북한 매체가 공개 활동을 전격 보도했군요.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오늘 아침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어제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면서 노동당 위원장이며 국무위원장, 최고 사령관으로,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인 김정은 동지가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몸소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는 사실을 부각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20일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를 거르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 참배에 불참한 것은 집권 9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강원도 원산에 머무르는 것이 유력하게 전해진 가운데,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코로나19로 피신했을 가능성, 나아가 사망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신변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가짜 뉴스라며 김 위원장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신변 이상설에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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