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양간지풍' 타고 1년 만에 또 대형 산불 / YTN

YTN news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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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박소영 앵커
■ 출연 : 이창우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지금 스튜디오에 급하게 이창호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님 모셨습니다.

교수님 모시고 조금 더 산불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창우]
안녕하십니까.


지금까지 개요를 들었겠지만 지금 현재 기상상황이라든지 지형 상 황이 악조건입니다.현장 상황을 조금 더 짚어주시죠.

[이창우]
이맘때 쯤되면 우리가 양양과 고성 사이에서 양간지풍이 불어서 화재가 확산된다. 이런 얘기들은 몇 번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다만 이번에 조금 그래도 지난번보다 피해가 크지 않을 거다라고 예상하는 것은 화재가 발생한 지형을 바라보면 한쪽은 저수지가 하나 존재하고요. 그리고 뱅 둘러서 바람의 방향으로 바람이 이동하는 방향으로, 그러면 산불이 이동하는 방향이겠죠. 그 끝단에 가면 개천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개천을 중심으로 현재 진압대원들이 방화선을 저지하고 있고요. 그 개천을 넘어서면 이제 산림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연결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고요. 거기가 마지노선으로 지금 대책을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 저지선을 정확하게 잘 확보하고. 불을 진압할 수 있다고 하면 지금 산불은 그 안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금 조건이 악조건입니다. 날씨도 좋지 않고 또 어둡기 때문에 헬기가 뜰 수 없다고 해서 진화 작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현재 할 수 있는 진화작업은 어떤 방식이 있을까요?

[이창우]
공중진화와 육지에서 진화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걸 직접 진화하는 방법은 옳은 방법은 아니고요. 워낙 바람에 의해서 낙엽들이 타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불티가 날아가거든요. 그러면 사람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진행을 하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진화는 어렵고요. 방화선 구축을 해서 연료를 물을 뿌려가지고 타지 않게 한다든지 그리고 불이 넘어오지 않게 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고요, 야간이기 때문에. 그리고 산림청은 지난 2년 전부터 이 야간산불을 대비하기 위한 진압 대책을 마련하느라고 R&D를 하나 한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성과로써 아직 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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