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닷새간 황금연휴…코로나19 종식선언 마지막 관문

연합뉴스TV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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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닷새간 황금연휴…코로나19 종식선언 마지막 관문

[앵커]

중국은 오늘(1일)부터 닷새간에 걸친 노동절 황금연휴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객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지만 중국 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바이러스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오늘부터 닷새간에 걸친 노동절 연휴에 들어갑니다.

작년보다 연휴가 하루 늘었지만 올해 여행객은 9천만 명으로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작년 노동절 때 여행객은 1억9,500만 명에 달했습니다.

또 올해 여행객 대다수는 해외 또는 장거리 여행보다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규모 인파가 이동하는 만큼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연중 최대 정치 행사 양회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연휴가 마지막 관문인 셈입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중국 밖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중국 국민이 해외여행을 통한 교차 감염과 국외 체류의 위험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권고했습니다.

또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전국 모든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정원의 30%로 제한키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객의 체온 측정과 주요 시설 소독 등 방역 작업이 병행됩니다.

한편, 중국 여행업계는 작년보다 여행객 규모가 줄긴 했지만 노동절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장기 연휴인 만큼 움츠렸던 여행산업이 기지개를 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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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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