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기업의 고용도 타격을 받아 근로자 수가 지난 두 달 동안에만 만 명 넘게 줄어든 나타났습니다.
유통과 서비스 등 소비 급감 영향을 직접 받은 업종들에서 타격이 컸는데 앞으로는 수출 기업들의 일자리도 걱정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면서 영화관은 텅텅 비었습니다.
3월 영화 관람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분의 1 수준인 183만 명대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CJ CGV의 경우 전국 극장 3곳 중 1곳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을 정도였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였던 대기업들에서도 이처럼 코로나19 경영 위기로 적지 않은 직원 삭감이 이뤄졌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의무 사회보험인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조사한 결과 500대 기업의 일자리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과 3월 두 달간 국민연금 가입 중단이 잇따라 가입자 수가 만8백여 명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입자 수가 3천4백 명 늘어난 것에 비춰보면 크게 대조적입니다.
유통업종에서만 두 달간 4천 명 이상 일자리를 잃는 등 22개 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CJ CGV의 감소가 2천3백 명을 넘어 최다이고, 다음으로는 CJ푸드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롯데쇼핑, 두산중공업 등 순입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인원 감소 폭이 큰 CJ CGV, 롯데쇼핑, 아성다이소 등의 기업들을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2분기와 3분기는 전 세계 대공황 수준 여파가 더욱 본격적으로 대기업들을 옥죌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한 수출기업들에서 인원 구조조정이 확산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YTN 이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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