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김재원 "여건 만들 테니 기다려달라"…김종인 "당 걱정돼"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용인대 통일 대학원 원장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통합당 지도부가 어젯밤 김 전 위원장 자택을 찾아 직접 설득을 했다고 합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덕담과 걱정을 나눴다고 하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런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확실하게 부인하는 답을 하지 않은 걸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수락 의사가 있다고 보시나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한 인터뷰에서 40대, 경제 전문가론과 함께 지난 대선에 출마한 이들의 시효는 끝났다는 발언을 한 후로 당내 분위기가 급격히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 모두 김종인 비토 세력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세대교체론'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이른 메시지였다는 데 동의하십니까?
현 지도부는 자신들의 임기가 끝나는 내달 8일 전까지 어떻게든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설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6일에는 상임전국위를 재소집해서 '8월 전당대회' 당헌 삭제를 어떻게든 관철하겠다는 건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통합당이 오늘 오후 3시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당내에서는 일단 현 지도부를 교체한 후에 수습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비대위 무산 기류에 쐐기를 박으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내대표 후보들은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자 이익 챙기기에 바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달아 선거에서 참패한 통합당의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요. 어제 당선인 총회에서 있었던 '초선 인사' 도 논란입니다. 총선 전쟁에서 살아남은 당선인들 가운데 초선 의원들만 나란히 서서 인사를 하고 심지어 큰절까지 했는데요. 당의 위기감과 달리 여전히 '꼰대 정당' 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요?
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문에 이어 잇단 악재로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 논란에 고개를 숙였는데요. 민주당은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신청한 475명 전원에게 '1주택 이외 주택 전부 매각 서약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5채의 주택과 건물로 4년 동안 43억원이나 재산을 불린 양정숙 당선자는 소명만으로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시간에 쫓겨 다소 미흡했던 부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후 다른 비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까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확실한 당선권인 여당의 비례 5번으로 공천한 인사에 관한 의혹에 대해 뒤늦은 해명도 논란입니다. 관련된 의혹을 총선 전 인지했지만 "총선 전 사퇴를 권고를 본인이 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사퇴 권고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도 않았다는 부분,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시민당은 오늘 제명을 의결하고 (오후 4시) 형사 고발할지 결론을 내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당의 입장에도 양정숙 당선인은 여전히 사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시민당이 사퇴를 권할 것이 아니라, 의원직 무효를 이끌어내고, 승계도 포기하는 게 맞지 않냐는 주장, 어떻게 보십니까?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 시기와 청와대의 사전 인지설 여부와 관련한 의혹이 여전합니다. 그리고 경찰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채용 비리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는데요. 오 전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 후 지금까지 행적이 묘연합니다. 당에서 '소설'이라고 해명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해 보여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수습 역할을 맡았던 정무 라인이 해명도, 주요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도 없이 그만둔 데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합니다. 이들 역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중요한 키를 쥔 인물들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는 3명입니다. 4선의 김태년, 정성호 의원과 3선의 전해철 의원 3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앞으로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는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싣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 역학 관계를 고려해본다면, 어떤 후보가 거대 집권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으로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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