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혹' 양정숙 제명·선관위 고발...민주당도 책임 / YTN

YTN news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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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신탁·증여세 탈루 의혹…재산 49억→92억 원
진경준 전 검사장 변호·정수장학회 부회장 이력
시민당, 총선 전 사퇴 수차례 요구…양정숙 거부


더불어시민당이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양정숙 당선인을 전격 제명하고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양 당선인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데, 비례대표 후보를 직접 뽑아 파견한 민주당의 부실 검증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권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5번으로 낙점된 양정숙 변호사는 총선 전부터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세금 탈루 등 의혹의 중심에 섰습니다.

남동생 명의를 빌려 집을 사고, 증여세를 안 내는 등의 방법으로 49억 원이던 재산이 4년 만에 92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는 겁니다.

[양정숙 /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 이미 증여세를 2005년도에 다 납부했습니다. 위법 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부동산 가액 상승분에 대해서는 좋은 취지로 가계부채 해결이나 해비타트 등 좋은 취지로 쓰겠습니다.]

여기에 게임업체 넥슨 공짜 주식을 받아 120억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경준 전 검사장을 변호한 이력이나,

정수장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민주당 가치와 어긋나는 행적도 속속 드러났습니다.

[양정숙 /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 (정수장학회) 부회장단이 20명이나 되고요. 이왕이면 혜원여고 출신을 주는 게 좋겠다고 해서 받게 된 것이지 다른 뭐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잇따르는 의혹과 석연치 않은 해명에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전부터 후보자직 자진사퇴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양 당선인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당 윤리위원회는 결국, 여섯 시간 난상토론 끝에 양 당선인을 제명하고,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은혜 / 더불어시민당 사무총장 : 본인이 소명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남아있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지금 전혀 해소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불똥은 민주당으로 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공천관리위원회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 인물을 추렸고, 이 순번 그대로 시민당에 넘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후보 등록 이후에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를 추가하거나 순위를 변경할 수 없어 본인 사퇴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당은 부랴부랴 '뒷북 제명'했지만 법정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양 당선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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