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APTN에 평양 시내 공개…"일상적 모습"
APTN "김정은 건강이상설에도 평온한 일상"
조선의오늘, 유튜브 동영상 올려 "사재기 없다"
"대학도 두 달 만에 개강…코로나19 감염 없다"
'김정은 건강이상설'로 국내외가 시끄럽지만 평양은 조용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SNS에 영상을 올려 외신의 사재기 주장을 직접 반박하기도 하고, 대학 개학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청정국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APTN이 어제(27일) 촬영한 평양 시내 모습입니다.
거리를 달리는 차량과 마스크를 낀 채 오가는 사람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모습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평양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북한이 평양 거리와 주민 모습을 공개한 겁니다.
아예 SNS에 '팩트 체크'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평양에 사재기가 심각하다는 외신 보도가 사실인지 알아보겠다며 마트로 향합니다.
[북한 주민 : (요즘 물가가 비싸졌습니까?) 아니, 별로 모르겠습니다. (요새 상품이 비싸졌습니까?) 글쎄요. 요새 대동강 과수농장 제품은 조금 싸졌잖아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대해서도 반박하듯 대학의 개강 소식을 전했습니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철저한 방역 조치로 방학 연장 2달 만에 개학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북한 주민 : 가능한 일인가. 대학생이라고 하면 살벌한 사람들인데 많은 사람을 어떻게 통제하나 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당하고 보니까 역시 우리나라는 세계 하나밖에 없는 나라구나….]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불식시키려 직접 선전전에 나선 가운데, 정작 논란의 주인공은 17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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