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더 나빠질 듯…이른 시일 내 반전 어려워"
"위기 극복에 역량 집중 ’위기국가 체계’ 갖춰야"
"긴급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등 사전 준비 철저히"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경제 전시상황으로 전 분야에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위기국가 체계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서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지금은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멈추면서 수출 감소, 실물경제 위축, 고용 충격 등이 가시화됐고, 이른 시일 안에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위기국가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는 경제 중대본으로 모든 부처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극복의 전면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 절차를 생략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해서 국민이 편히 받을 수 있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역과 일상을 공존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선결제 활성화 등 소비 진작 시간표를 앞당기고 3차 추경안 제출도 때를 놓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언급했던 '한국판 뉴딜'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대형 IT 사업 같은 국가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사업도 신속한 추진으로 위기 국면에서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남과 강원, 충북, 경북 등 지방 정부마다 유치전에 뛰어든 사업비 1조 원대 방사광 가속기 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의 부지 선정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성공적인 방역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유치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표현과 함께 과감하고 빠른 정책 집행이 강조됐습니다.
시간을 끌수록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기 때문에 지금은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주문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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