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줌인] '1m 거리 지켜요'…코로나가 바꾼 개학 풍경
최근 개학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색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1학년 학생 전체가 양옆으로 챙이 길게 달린 모자를 쓰고 수업을 받은 것인데요,
챙과 모자의 길이는 총 1m,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1m 모자'를 만들어 쓰고 등교한 것입니다.
학교 측은 "거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아이들이 1m 거리를 느낄 수 있도록 모자를 만들게 했다"면서 "모자를 쓰면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다"고 취지를 밝혔는데요,
학생들은 모자에 1m 길이의 풍선을 달기도 하고, 나무 막대에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이나 동물을 붙이는 등 개성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1m 날개 모자'를 쓰고 수업을 받는 중국 초등학교 개학 풍경, 보시겠습니다.
[영상출처 : thepapercn 페이스북]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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