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대화하고 증강현실까지…온라인 콘서트 시대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연이 대세로 떠오르자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26일) K팝 그룹 슈퍼엠이 세계 최초로 시도했는데, 전 세계 7만여명의 팬이 참여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끝없이 쏟아지고, 거대한 호랑이가 무대 위를 뛰어다닙니다.
K팝 그룹 슈퍼엠이 세계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인데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실시간 3차원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무관중 공연이지만 팬들과 화상으로 대화하고,
"(요즘 스스로를 챙기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항상 잘 챙기고 있어요. 요즘에는 또 백현이 형, 태민이와 함께 운동도 하고 있고…"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역시 팬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댓글, 슈퍼엠이 나라 세워. 소름 돋았어. 너무 멋있어라고 했는데요."
유료로 진행된 슈퍼엠 콘서트에는 전 세계 7만5,000명의 팬이 동시에 참여했습니다.
팬들은 거리적인 제약 없이, 오프라인 콘서트보다 저렴한 최저 3만원대 가격에 색다른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중문화계에서도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맞춰서 온라인 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는 것이고, 거기에 발맞춰서 공연의 기법이라든가 기술적인 발달도 수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맞춤형 공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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