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민주당, '직원 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제명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도부가 연일 사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제명했습니다. 당사자의 출석 소명 의무는 없지만 역시 회의에 나타나지 않았죠?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 받아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된 만큼 사퇴의 변에서 밝혔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여요?
피해자는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야당에서는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시점을 총선 후로 조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퇴 각서의 공증을 맡았던 곳이 현 정권과 특수한 관계가 있는 '법무법인 부산'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죠?
미래통합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진상조사팀을 구성한다고 합니다. 왜 그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는지, 여당과 청와대가 몰랐는지를 조사한다고 하는데요. 국정조사나 청문회 같은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는 있지만, 20대 국회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민주당 당헌 96조 2항에는 선출직 공직자의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선이 열릴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무공천 원칙'과 관련해 민주당은 즉답 대신, "8월 이후 지도부에서 공천을 하기 때문에 입장을 낼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다음 지도부에 공을 넘긴 셈이죠?
민주당이 5월 15일,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합니다. 투표 전인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시민당 당선인들이 참여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일단 163명의 의원이 뽑는 첫 원내사령탑은 21대 전반기 원구성 협상과 공수처장 인선까지 굵직한 숙제들을 앞두게 되죠?
비주류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 오늘 오전 공식 출사표를 던졌고요. 친문에서는 김태년, 윤호중, 전해철 의원 등이 출마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민주당 내에서 친문이냐 아니냐의 구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친문계 교통정리가 다급한 상황이죠?
이번 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표심은 전체 163명 중 40%인 68명의 초선이죠. 재선 이상 의원들 표는 가늠이 쉽다고 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6주 연속 상승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60%대를 넘었습니다. 63.7%를 기록했는데요.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최고치가 9월 4주 차의 65.3%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총선 압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 언제까지 계속될 거라고 보십니까?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 행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무기한 전권 비대위원장' 이란 표현을 두고 논란이 컸는데요.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선을 치를 여건이 되면 떠나겠다, 그리고 시점을 내년 3월로 못 박았습니다. 통합당은 당헌·당규에 규정된 '오는 8월 31일 전당대회 개최' 내용을 전국위에서 수정해 비대위 임기를 확보한다는 건데, 내일 전국위 개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재선 당선자 모임에선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찬성하면서도 비대위원장의 임기와 역할에 대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3선 당선인들은 당선인 총회를 먼저 연 뒤에 전국위를 개최를 요구하고 있고요. 다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종인 비대위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한 만큼 전국위가 열린다 해도, 의결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죠?
당내에선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헌·당규를 초월하는 무리한 권한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고요. 홍준표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도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당내 권력구도 재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권력투쟁이 시작됐다고 봐야겠죠?
5.18 광주 민주화운동 헬기 사격과 관련해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부의 불출석 허가를 받아 재판에 나오지 않았었죠?
재판의 쟁점은 1980년 5월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는지 여부인데요. 지난해 3월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도 헬기 사격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법정에 들어갈 때도 책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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