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확진·사망 급증...경제난에 치안 불안 가중 / YTN

YTN news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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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가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속한 감염병 확산 속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 업체나 한인들은 경제난은 물론 치안 불안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브라질 상파울루.

5월 10일까지 '사회적 격리' 지침을 내렸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슈퍼와 약국, 병원을 제외한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았고,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대부분 의류업에 종사하는 브라질 한인들도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최용준 / 브라질 의류 도매업 : 작년 같은 경우 거의 1~2만 장 사이였는데 올해는 제로(0)죠. 생산을 아예 못하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직원 월급을 비롯해 고정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시장을 두드려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현정 / 브라질 의류 소매업 : (전년도 대비 매출) 차이가 많이 나죠. 거의 80% 정도 떨어졌죠. 많이 힘들죠. 손님 자체가 오지 못하는 상황이고 우리도 가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으니까 월세도 그렇고….]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하자 일부에서는 상업활동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치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대근 / 브라질 동포 : 제일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세상이 흉흉해지잖아요. 그럼 보안이나 치안이라는 게 사실 그렇잖아요. 세상만사가. 거기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되고….]

브라질 동포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방역 활동을 벌이고 치안 유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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