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또 홈런 3방…'홈런군단' 부활하나
[앵커]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홈런을 많이 치기로 유명한 팀이죠.
지난해엔 공인구가 바뀌면서 홈런 개수가 반토막이 났지만 올해 다시 '홈런군단'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0대0 팽팽했던 경기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한 팀은 SK였습니다.
2회초 2번째 타자로 나온 한동민이 임찬규의 슬라이더에 정확하게 방망이를 갖다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습니다.
8회 2대2 동점에서 SK에 다시 리드를 안긴 것도 홈런이었습니다.
간판타자 최정이 정우영의 슬라이더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3대3이었던 9회에는 2년 차 내야수 김창평이 홈런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상대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 4대 3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21일 키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린 데 이어,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대포를 세 번이나 쏘아올렸습니다.
지난해 공인구 교체로 홈런 개수가 반토막이 나 체면을 구겼던 SK 거포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많이 가져가는 연습을 하고, 타격코치님과 그런 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했기 때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연습경기부터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SK.
올 시즌 홈런군단의 면모를 다시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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