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거리두기 좌석제’로 소극장 공연
국립극장·정동극장도 다음 달부터 공연 재개
대학로 소극장들, 문진표 작성·1일 1차례 방역
서울연극제 2일 개막…거리두기 객석제로 진행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 섰던 공연계도 국공립극장을 중심으로 재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이 거리 두기 좌석제로 이번 주 공연을 시작했고, 대학로 소극장들도 안전수칙을 강화해 공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문을 연 예술의전당 소극장.
마스크를 쓴 관객들이 입장합니다.
문진표 작성에 체온 확인과 손 소독은 필수 절차.
극장에 입장할 때도 거리 두기로 순서를 기다리고, 하나 더, 좌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관객들은 한 좌석의 공간을 두고 띄어 앉기를 해야 합니다.
[고소영 / 관객 : 안전한 선에서 공연 재개하면서 보는 사람도 즐기고 공연해주시는 분도 즐길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하니까 이런 실험적인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상희 /관객 : 거리 유지가 안 되니까, 장시간 같이 있는데 떨어져 있는 게 안전을 위해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극장 기획 대관으로 두 달 만에 문을 연 예술의 전당은 전체 좌석 220석 가운데 100석만 판매하는 거리 두기 좌석제를 시도했습니다.
[김영랑 / 예술의전당 홍보협력부장 : (거리두기 좌석제는)저희나 관객 모두 경험이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을 더 우선적으로 하고 공연계도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제제를 정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에 이어 굳게 문을 닫았던 국공립 극장들도 이제 공연 재개에 나섭니다.
국립극장은 다음 달 14일부터 국립창극단의 신작 '춘향'을, 정동극장은 22일부터 뮤지컬 아랑가를, 무대에 올립니다.
하나, 둘 공연 재개에 나서고 있는 대학로 소극장들도 관객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공연 전후 하루 1차례 이상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연극제도 공식선정작품 8편 모두 거리 두기 객석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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