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모든 국민들은 원할 경우 재난 지원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손영일 기자가 상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금, 선불카드, 상품권, 소비쿠폰 등 4가지 형태 가운데 일반가구는 현금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1900만 일반 가구의 경우 선불카드와 상품권이 8대 2정도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난지원금을 통해 소비진작도 하겠다는 취지인 만큼 선불카드와 상품권 지급으로 현금 저축 가능성을 배제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신청 및 지급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각 지자체에 온라인 신청을 하면 지자체가 상품권 등을 발송해 주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현금은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연금 및 기초연금수급 등 저소득층 가구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서는 5월4일부터 현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에게는 열흘 뒤에 지급할 계획인만큼 신속한 지급이 우선 고려 사항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저소득층 계좌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만큼 계좌 현금 이체가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정부는 전국민 지급을 위해 추가로 드는 돈을 국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국채 규모는 3조6천억 원입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승근